제69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회의주간인 현지시각 12일 미국 뉴욕에서 북한의 여성 인권 실태를 고발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북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영국에 거주하는 북한 인권 활동가인 박지현 징검다리 대표는 이날 뉴욕 주유엔한국대표부 반기문홀에서 '북한 여성에 대한 성·젠더 폭력 실태 조명 및 책임규명 모색'을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 온라인 패널로 참석해 북한 여성들의 인권 참상을 고발했습니다. 박 씨는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붙잡혀 강제 북송된 뒤 보내졌던 수용소에서 창문도 없는 방에 갇혀 동물 취급을 받았고, 노예처럼 맨발로 강제노동을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