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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저도 같은 입장” 스틸 주한미국대사, 탈북 학생들 만나 격려

작성자 장대현중고등학교 날짜 2026-10-29 15:09:04 조회수 3

| 지난 23일 부산 장대현학교 찾아

미셜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23일 부산 강서구 장대현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반찬을 접시에 담고 있다. 장대현중고등학교 제공

미셜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23일 부산 강서구 장대현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반찬을 접시에 담고 있다. 장대현중고등학교 제공


“내 부모님이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입니다. 탈북한 부모님을 둔 여러분들과 같은 입장에서 살아왔습니다.”

미셜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는 지난 23일 부산 강서구 장대현중고등학교를 찾아 스무명 남짓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렇게 말했다. 장대현중고등학교는 2014년 3월 영호남 최초로 개교한 기숙형 탈북(북한배경) 학생 학교다. 2022년 11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각종학교 인가를 받은 뒤 2023년 3월 현재의 교명으로 새롭게 개교했다.

스틸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오후 1시께 장대현학교를 방문했다. 학교 들머리에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은 뒤 임창호 장대현중고등학교 교장의 안내로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학생들과 1층 강당에서 인사말을 한 뒤 점심을 함께 먹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 동안 학생들과 질문을 주고받았다.

이지연 학생회장이 “우리 나이의 청소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조언을 말해달라”고 하자, 스틸 대사는 “나도 청소년 때에는 수줍고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서 극복하고 도전해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같은 넓고 큰 나라를 직접 경험하며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한미국대사관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대현중고등학교는 2015년부터 주한미국대사관이 주관하는 다양한 문화·교육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학교는 9년 동안 풀브라이트 원어민 영어교사를 파견받고 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졸업생 4명이 미국 정부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인 유그래드(UGRAD)에 참여해 미 대학에서 각각 1년 동안 수학했다. 졸업생 1명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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